어린이집 부담 경감, 영유아 성장과 발달 도모‧급식 편차 해소 효과
“보육현장, 양육자 목소리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 위해 최선”
“보육현장, 양육자 목소리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 위해 최선”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구입을 지원하는 ‘어린이집 우수 식재료 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유아기의 양질의 영양 섭취는 면역 형성, 지능 발달뿐만 아니라 평생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그러나 친환경 인증 농산물이나 무항생제 축산물, 유전자 변형 없는 식재료 등은 일반 식재료에 비해 가격이 높아 어린이집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어린이집의 급식 질 제고와 우수 식재료 구매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어린이집 우수 식재료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2월부터는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균형 잡힌 양질의 급식으로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각 어린이집의 급식 편차를 줄이고, 학교 급식 수준으로 어린이집 급식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우수 식재료 지원’은 어린이집 설립 유형, 규모와 관계없이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다. 각 어린이집은 월 급식 식재료의 50% 이상을 친환경 유통센터에서 구매하면 일일 1식당 38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각 어린이집이 친환경 유통센터를 통해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의 우수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친환경 유통센터, 검사기관, 납품업체, 보건환경연구원의 4중 식품 안전망을 통해 수산물 방사능, 식중독 발생 등 어린이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 역시 불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은 보육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이다”라며 “앞으로도 보육 현장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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