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 전시로 팝아트와 그라피티 특별전
- 한국 대표 팝아티스트 찰스장, 아트놈, 이사라, 홍원표와 그라피티 아티스트 코마, 알타임죠
- 그룹전 2024년 신작 포함, 총 100여 점 선보여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와 스트리트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팝 스트리트 66’전이 3월 3일까지 뮤지엄웨이브(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13길 66)에서 열린다.
찰스장, 홍원표, 이사라, 아트놈, 코마, 알타임죠 6인의 그룹전으로 작가들의 2024년 신작을 포함해 총 100여 점의 작품이 뮤지엄웨이브 1~3층 전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아트본 김연수 대표는 “우리 일상생활을 통해 흔하게 접하는 팝아트를 다시 한번 주목, 한국 미술 발전에 묵묵히 일조해 온 아티스트들을 재조명하고 싶었다”며 “거리의 예술 또한 뮤지엄웨이브 안에서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팝 스트리트 66 전시에는 주목할 만한 특이점이 많다. 3층 전시실에는 영상관이 설치돼 작가 스토리, 작품 관련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된다. 또 코마와 알타임죠의 200호 이상 대형 라이브 그라피티가 3층 전시실 입구에 전시돼 그라피티가 뿜어내는 에너지에 압도된다. 이 작품을 위해 작가들은 전시실에 설치된 대형 캔버스에 실제 작업했다.이를 통해 관객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180㎝에 달하는 대형 신발 조형물에는 작가들이 구역을 나눠 작가만의 고유한 캐릭터와 패턴·스타일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한편, 결국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돼 참여 작가의 진정한 협업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이렇듯 전시장 곳곳이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팝 스트리트 66 스페셜 아트존은 세븐에잇언더와 협업을 통해 마련됐으며, 6인의 작가 외에 △순수 미술가 △패션 디자이너 △방송인 등 아티스트 16인의 예술적 손길로 탄생한 ‘아트 스니커즈’가 전시된다. 팝아트와 스트리트 아트의 교차점에서 하나의 오브제로 자리매김한 스니커즈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아티스트 이동구, 소수빈, 범8.5, 에스텔 차, 아트 마리아, 홍지희, 모마강, MeME, 다니엘 신, 필름 디렉터 네가티브, 방송인 안현모, 배우 홍유준, 뮤지션 조재윤, 패션 디자이너 만지, 교수 정연우, 미술대회 다수 수상한 김하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팝아트와 그라피티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6인 6색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팝 스트리트 66 전시에 대해 참여 작가들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많이 다른 듯하지만 그런 다름이 충돌하지 않고 서로 공감하고 어우러지는 분위기와 흐름이 만들어졌다"며, "지금까지 여러 다양한 형태의 그룹전이 있었지만 이번 전시가 가장 뜻깊고 기억에 남을 만한 전시"라는 소감을 밝혔다.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팝 스트리트 66’ 전시는 3월 3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무)에 진행된다. 전시 관련 소셜 미디어(SNS) 참여를 통해 스니커즈, 찰스장 에디션 향수 등 작가들의 MD 상품도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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