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대출 급증 인뱅, 해당 연체율 최대 2% 육박
새마을금고, 1월 연체율 6%대 상승, 전월比 1%p↑
새마을금고, 1월 연체율 6%대 상승, 전월比 1%p↑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1·2금융권이 대출 연체율 ‘비상’에 걸렸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상승 요소가 농후해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의 소호(개인사업자) 대출은 최대 10배 가량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2022년 4분기 890억원이었던 카카오뱅크 소호 대출 잔액은 작년 4분기 9500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토스뱅크는 2022년 4분기 1조3099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조7915억원,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900억 원에서 7276억 원으로 늘어났다. 소호 대출이 줄어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해당 대출 증가로 인해 연체율 상승에 대한 우려도 크다. 경기 불황 탓에 개인사업자들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2022년 4분기 기준 0.37%에서 지난해 3분기 1.86%,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0.06%에서 0.47%로 높아졌다.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3분기 연체율은 0.11%에서 작년 4분기 0.35%로 상승했다. 인터넷은행들은 해당 문제를 인식, CSS(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등 건전성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