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째 보육원·저소득층 대학생에 ‘교보생명 희망다솜 장학금’ 지급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교보교육재단이 ‘2024년도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 증서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교보교육재단은 교보생명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보육원 퇴소 및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새내기 대학생 20여 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준다. 또한 독서를 통해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해 교보문고 도서지원금을 지원한다.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도전창의실에서 개최된 증서수여식에는 24년 새롭게 선발된 22기 신입생 18명을 포함해 약 90여 명의 장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교보생명 희망다솜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장학증서를 수여 받았다. 특히 새롭게 희망다솜 커뮤니티의 문을 두드리는 신입 장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특별히 준비한 영상을 감상,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증서수여식을 마친 후에는 선후배가 함께 다양한 미션과 팀 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자립과정의 어려움과 노하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희망다솜 장학금은 금전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이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인재상인 ‘참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종합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새롭게 선발된 22기 신입 장학생들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꿈 꿀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 희망다솜 장학사업이 그동안 배출된 장학생은 총 462명으로, 이 중 380여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이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60여억원에 이른다. 앞으로도 교보교육재단은 교보생명 희망다솜 장학생들이 보호가 종료된 이후에도 참사람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