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래 세대 주역, 청소년 위한 공약' 발표
학교폭력 회복센터 설치…전문상담교사 2700명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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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청소년 공약으로 학생인권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과 충남 등 일부 지역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학생 권리 신장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의 참여·자치 권한을 확대하기로 했다. 학생 생활 관련 안건(학칙 개정, 학교급식, 교복 및 체육복, 수학여행 등) 심의 시 사전 의견수렴 및 학생대표 의견개진 의무화, 학생회 법제화 및 학생회 운영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차별받지 않을 권리, 참여권·자유권·휴식권 등 학생 기본권과 보호 방안을 명시한 학생인권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청소년들이 노동인권 교육을 법제화해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았을 때 적극적인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