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위생 사각지대에 있는 100명 미만인 영·유아 보육시설의 건강한 급식 관리를 위해 올해 26억원을 들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3곳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새로 확충되는 이들 어린이급식센터는 중구, 연수구, 계양구에 각각 배치된다.현재 급식센터는 동구, 남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에 각 한곳씩 모두 5개가 있으며 이들 센터는 649개의 보육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작년 말 현재 인천지역에는 2천400여 곳의 영·유아 보육시설이 있으며, 이 가운데 100명 미만인 시설은 전체 87.8%인 2천149곳에 달한다.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정부의 보육료 지원이 늘어나면서 영·유아 보육시설 이용률은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그러나 부실한 급식으로 인해 학부모의 27%가 학교와 보육시설의 급식안전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지난 2011년 5월 남구에 어린이급식센터를 처음 개소한 이후 영양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작년까지 5곳의 급식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한편 지난해 학부모와 영·유아 보육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벌인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대상자의 80% 이상이 지원센터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애 시 유통식품팀장은“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확충을 통해 영·유아 보육시설의 안전한 급식지원으로 어린이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소득계층간 형평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