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위치, 행사정보, 가격, 할인, 다양한 정보 서비스 제공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가 대형마트 진출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이용 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도내 23개 전통시장 소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통시장 포털사이트를 새롭게 연다.경기도에는 등록된 전통시장 133개와 미등록 전통시장 56개를 포함해 모두 189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이 가운데 홈페이지를 갖춘 전통시장은 12곳에 불과했다.25일 문을 여는 ‘경기도 전통시장 포털사이트(www.ggsijang.or.kr)’에는 수원 못골시장, 부천 역곡 북부시장 등 각 시장 위치, 행사・이벤트 등 기본정보는 물론, 시장 내 개별 점포별 대표메뉴, 가격, 할인정보, 온누리상품권・신용카드 사용가능 여부, 예약・단체 가능 여부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새롭게 문을 연 전통시장 포털사이트는 기존의 여타 홈페이지와는 달리 모바일기기에서도 최적화 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돼 PC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어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SNS(Social Network Service) 서비스와의 연계 기능을 강화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등 개인의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전통시장 포털사이트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포털사이트의 정보들이 SNS 서비스를 통해 확산되도록 구성됐다.여재홍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기존 전통시장 홍보활동이 홍보전단지 배포, 이벤트 등 전통방식의 오프라인 마케팅에만 의존해 온 측면이 있다.”라며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해지면 전통시장이 젊은 층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올해 말까지 전통시장 포털사이트 참여 시장 수를 4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홈페이지 기능개선사업도 계속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점진적으로 등록된 도내 등록 전통시장 133개와 14개 상점가(지하상가 등) 등 모두 147개 시장을 전통시장 포털사이트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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