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아이사랑 부모 어린이집 모니터링을 통해 보육환경 개선에 앞장선다.‘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 운영상황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입된 제도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 단원과 인천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 활동 결과 및 모니터링 사례 발표회’를 가졌다.73명의 부모 모니터링 단원들은 지난해 관내 어린이집 2천263곳 가운데 1천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영양, 위생, 급식재료 유통기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단원들은 올해 1천5백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펼쳐 보육환경 개선에 보다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이번 발표회는 군·구 모니터링 대표 단원이 1년간의 모니터링 활동 사례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남구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 홍성복 단원은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어린이집 원장과 부모, 보육전문가가 함께 어린이집 환경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물론,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도 느끼고 자긍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방윤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사랑 부모모니터링 활동이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보육환경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부모와 보육전문가의 시각으로 찾아낸 보육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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