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개인투자자 순매도 1위 삼성전자
한달간 엔비디아 순매수 4억5천만달러
한달간 엔비디아 순매수 4억5천만달러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고 나선 가운데 AI(인공지능) 랠리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까지 외국인은 2조3274억원, 기관은 1조76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4조8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지난 20일 이후로는 25일을 제외하고 매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간 개인투자자들이 4조원 넘는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이 이어진 것이다. 특히 지난 20일과 21일에는 각각 1900만주 이상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초 7만4000원대에서 시작해 7만2000원 근처에서 머물다가 지난 20일부터 급격하게 뛰었다. 지난 28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르며 8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2월28일(8만300원) 이후 처음이다. 반면 이달 들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엔비디아인 것으로 집계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