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국민의힘 포천·가평 국회의원 김용태 후보는 지난 1일 오전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 홍영식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들과 만나 기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측은 이 자리의 의미를 ‘기후 총선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후보에 대해 지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김용태 후보는 대학에서 환경을 전공한 후보로서 기후 문제에 누구보다 관심이 크며 기후변화 문제는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후보는 “보수의 가치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며 보수에게도 중요한 헤게모니(Hegemon)”라며 탄소배출을 줄 일 수 있는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 측은 정부의 기후대응 예산과 폐기물 처리 방법 등은 아직 부족해 보이며 재생에너지 강조하는 RE100 캠페인도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태 후보는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기업들이 RE100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라며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환경문제를 넘어 제조업 발전과 에너지 자립으로 에너지 안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원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며 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차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지역 공약에 있어 "포천에 양돈 농가가 많으므로 가축 분뇨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용태 후보와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은 향후에도 지속적 만남을 통해 포천의 기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경기 포천 시민들과 풀뿌리 활동가들로 이뤄진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은 지난달 24일 '나는 기후 유권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천 시민들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선언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청년최고위원 출신으로 중앙청년위원장,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