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닭고기․계란 가금산물 소비촉진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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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닭고기․계란 가금산물 소비촉진에 앞장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4.02.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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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군수, 공무원 등 구내식당에서 400여명 시식회

▲ 지난 26일 칠곡군 구내식당에서 군청 직원들이 닭백숙을 시식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소비 위축된 닭고기, 계란, 오리고기 등 가금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최근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AI 여파로 인해 닭, 오리고기의 소비가 줄어 산지 가격은 급락하고, 농장에서는 소비부진에 따른 적기 출하도 어려워 추가 사육에 따른 사료비 부담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칠곡군은 군청 구내식당에서 주 2회 이상 닭고기를 비롯한 양계산물을 주 재료로 한 식단을 짜서 공급하고, 관내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에도 소비촉진에 동참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또한, 구미칠곡축협과 함께 왜관시장, 버스터미널 등에서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26일에는 이원열 부군수가 군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닭백숙을 시식하면서 “AI에 감염된 닭, 오리고기, 계란은 시중에 절대 유통되지 않으며, AI 바이러스는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가열하면 모두 사멸하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칠곡군 공직자들이 소비촉진 홍보맨의 역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AI로 인한 양계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금산물의 수급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준비했다” 며 “AI에 대한 불안감과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닭‧오리고기, 계란 등에 대한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칠곡군은 현재 양계농가 191호에 닭 210여만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고병원성 AI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해 이동통제초소 2개소(왜관IC, 칠곡농장)를 운영하면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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