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옹’, ‘8월의 크리스마스’…17일부터 메가박스 56개 지점서 상영
- 무비 패키지 및 포스터, 드로잉 카드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관객이 직접 뽑은 상영작이 스크린에 걸린다.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오는 17일부터 ‘메가-당원영’ 첫 번째 에피소드로 관객이 뽑은 20세기 영화 ‘레옹’, ‘8월의 크리스마스’를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메가-당원영’은 ‘메가박스에서 만나는 당신이 원하는 영화’의 줄임말로 관객이 직접 추천하고 고른 영화를 상영하는 메가박스의 새로운 기획전이다.
이번 ‘메가-당원영’에서는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20세기 영화’를 주제로 관객이 직접 뽑은 영화 두 편 ‘레옹’과 ‘8월의 크리스마스’를 상영한다. 지난 3월부터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와 함께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20세기 영화’를 관객에게 직접 추천 받고, 2만 6천여 명이 넘는 관객의 투표를 거쳐 상영작이 결정됐다.
관객 투표 결과 2위와 3위로 영화 ‘레옹’과 ‘8월의 크리스마스’가 선정됐다. 1위로 뽑힌 ‘쇼생크 탈출’은 내달 5월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파이트 클럽’, ‘델마와 루이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로마의 휴일’, ‘가위손’, ‘사랑과 영혼’ 등이 있다.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20세기 영화 2위로 뽑힌 ‘레옹’은 세상을 등진 고독한 킬러 ‘레옹’과 누구에게도 사랑받아 본 적 없는 소녀 ‘마틸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영화다. 1995년 국내 개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레옹’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패러디와 오마주를 양산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명작으로 남아있다.
1998년 개봉작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국 영화에서 대표적인 멜로 영화로 손꼽힌다.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정원’(한석규 분)과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 분)의 못다 한 사랑을 그려낸 수작이다.
메가박스는 ‘메가-당원영’ 첫 번째 에피소드 기획전을 맞아 관객이 원하는 작품을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두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경품 추첨 이벤트가 열린다. ‘레옹’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두 주인공인 ‘레옹’과 ‘마틸다’의 패션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10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또 영화 속 배경인 군산 여행을 할 수 있는 ‘야놀자 상품권(30만원 상당)’을 ‘8월의 크리스마스’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메가-당원영’ 기획전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메가박스 56개 지점에서 진행한다. 기획전 예매는 12일 오픈 예정이며, 기획전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극장이 제안한 영화를 관객이 고르는 것이 아닌 관객이 먼저 극장에 상영작을 제안하며 극장과 관객의 쌍방향 소통으로 완성된 기획전”이라며, “메가-당원영 기획전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영화관은 관객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영화관 산업의 패러다임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