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서민경제를 살려 서민행복도시를 만들고 민생 중심의 정치혁신, 행정혁신으로 새로운 행정 펼치겠다.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문병호(인천 부평갑)의원은 3일 인천 남동구 서민음식점인 갈매기의 꿈에서 출마선언식에 이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이 지났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6·4지방선거에서 민생공약 파기로 국민의 염원을 저버린 박근혜정부를 심판해야 진정한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민의 부채는 많고 인천시 재정은 위기에 빠져 있다"며 "이는 마구잡이 개발과 전시행정, 방만 시정을 일삼은 안상수 전임시장에게 근본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문 의원은 현직 시장인 같은 당 송영길 시장도 겨냥, "송 시장 역시 재정건전화와 구도심 개발, 시민소통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며 "변화의 폭과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또“모든 시민이 걱정없이 잘 사는 것이 좋은 도시”라며“좋은 도시는 기본적으로 서민들이 더 이상 벼랑끝으로 내몰리지 않고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이 제시한 3가지 시정방침은 ▲정치혁신, 행정혁신으로 민생불안을 없애기 ▲시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인천의 서민경제 살리기 ▲시민을 시정의 동반자로, 시민과 함께 시정을 이끌기 등이다.
10가지 정책방향은 ▲복지인천 SOS센터 설치 ▲투자와 고용률 최고의 일자리도시 구현 ▲혁신기업, 사회적기업 중심도시 실현 ▲원도심 정비 지원과 공공임대주택 확충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 ▲인재육성에 강한 교육도시 구현 ▲역사, 문화, 환경이 어우러진 관광도시 구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 친환경 미래도시 구현 ▲남북교류와 환황해권 경제·평화 중심도시 구현 등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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