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노사 불협화음에 긴장 고조되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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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사 불협화음에 긴장 고조되는 삼성전자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4.15 14: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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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이달 17일 DSR 타워 로비에서 첫 단체행동 계획
쟁의 찬반 투표에 5개 노조 2만853명 참여…찬성2만330명·반대523명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임금과 복지제도를 사이에 둔 노사 갈등으로 삼성전자에 긴장장감이 김돌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회의를 거쳐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데 이어 조합원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찬성표를 획득했다. 조만간 첫 번째 단체 행동도 계획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는 오는 17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DSR 타워 로비에서 첫 단체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약 100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단체행사는 평화적인 쟁의 행위가 될 예정으로 노조 측은 이번 행사를 '문화 활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당장 강성적인 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이번 단체 행동을 모여서 폭력적이고 과격하지 않은 평화적인 문화 행사의 진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측에 조합원들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고 한다는 것이 노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노조는 이번 단체행동과 관련해 법적인 부분은 물론 취업규칙까지 체크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15일)에는 단체행동 장소인 DSR 타워 로비를 방문해 현장을 다시 한번 살피기도 했다. 노조 측이 평화적인 활동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삼성전자 사측이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이들이 오가는 건물 로비에서 노조의 단체행동이 이뤄지는 만큼 많은 이들에게 그 모습이 노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조 측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단체행동의 장소를 주차장이나 축구장으로 변경해 달라며 1층 주차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경우 전기 시설 등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표 이사와 만남 성사를 요구했으나 그에 대한 별다른 답변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삼성전자 노사의 이 같은 갈등은 임금과 복지제도에 대한 입장 차이가 주된 요인이다. 노조 측은 인상률 6.5%, 고정시간외수당, 장기근속휴가 등을 원했지만 사측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측은 노조에게 임금 기본 인상률 3.0%와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5.1%의 인상안 등을 제시하며 협상에 나섰다. 다만 합의점 도달에는 실패하며 양측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회의에 진입했다. 3차례에 걸친 회의에도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쟁의권 확보 이후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인 찬성을 획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삼성전자의 2024년 임금·복리후생 교섭 참여한 5개 노조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 찬반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만7458명 중 2만853명(76%)이 참여했다. 이중 쟁의에 찬성을 표한 조합원은 2만330명으로 반대는 523명에 그쳤다.  쟁의에 찬성한 조합원은 전체의 74%였다. 특히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만을 기준으로 볼 경우 쟁의 찬성률은 97.5%에 달했다. 가장 많은 조합원을 보유한 전삼노의 경우 2만1012명의 조합원 중 1만8455명이 쟁의찬반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1만8143명이 찬성을 표했다.  전삼노는 지난 8일 생중계를 통해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사측에 정식으로 쟁의 발생을 통보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이재용 회장,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에게 관련 문서를 발송하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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