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주류 등 맛·품질·패키지 리뉴얼 급증…제품 이미지 업그레이드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유통가에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제품 새 옷 입히기에 나선 업체들은 제품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함께 매출에도 훈풍이 불 것을 기대하고 있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남자라면’ 봉지면을 마늘의 맛과 향을 강화한 제품으로 리뉴얼해 출시했다.리뉴얼을 통해 마늘의 알싸하고 개운한 맛을 강조한 ‘남자라면’은 패키지에도 마늘 이미지를 넣어 ‘마늘라면’을 강조했다. 또 나트륨을 기존 제품보다 100mg 줄여 나트룸 저감화에도 앞장섰다.팔도는 최근 주력 라면제품들을 리뉴얼하면서 매출 신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리뉴얼한 ‘왕뚜껑’은 리뉴얼 이후 3개월 동안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전보다 30% 이상 매출 신장을 올렸으며, ‘꼬꼬면’ 역시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250만개 이상 판매됐다.장수빈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 9종의 라면 제품을 추가로 리뉴얼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팔도의 모든 제품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심도 라면 리뉴얼 대열에 동참했다.농심은 지난달 27일 비빔면류인 ‘찰비빔면’을 리뉴얼하고 다가오는 하절기를 대비해 비빔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새로운 찰비빔면은 주 소비층인 20대의 젊은 취향에 맞춰 매콤한 맛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이 제품은 기존 면발보다 굵고 비빔장의 빨간 시각적 요소를 극대화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