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오름세 지속…"입지·단지별 등락 뚜렷"
상태바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오름세 지속…"입지·단지별 등락 뚜렷"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5.02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평균 매맷값 6주 연속·전셋값 50주 연속↑
노도강 등 외곽 하락… 전세, 임대인 우위 여전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이 입지와 단지 등에 따라 혼조세를 유지한 가운데 평균 매맷값은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이 입지 등에 따라 혼조세를 유지한 가운데 평균 매맷값은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서울 아파트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혼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결과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과 매수 기피 현상 등으로 50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과 동일하게 0.03% 올라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 속에 간헐적으로 급매물 거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지난주(0.13%)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0.08%), 영등포구(0.07%), 동작구(0.07%), 서초구(0.05%), 강남구(0.05%), 용산구(0.05%) 등도 올랐다.
반면 노원구(-0.02%), 도봉구(-0.01%), 강북구(-0.01%) 등 일명 '노·도·강'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하락해 23주 연속 떨어졌다. 지난주에 일시적으로 보합 했던 수도권(0.00%→-0.01%)은 하락 전환했고, 경기 지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렸다. 지방(-0.03%→-0.04%)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다만 인천(0.00%→0.02%)은 동구(0.04%), 계양구(0.03%), 연수구(0.02%) 등에서 실거래가격이 올라 상승 전환했다. 수원 영통구(0.10%)는 매탄·원천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06%)는 화정·행신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 흐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수도권(0.07%→0.07%)과 서울(0.07%→0.07%)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전세시장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며 매물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