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올 봄 여성 정장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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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올 봄 여성 정장의 변신”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3.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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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수입 상품군의 활약 등으로 국내 여성 정장 브랜드들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 브랜드들의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여성 브랜드들은 2014년 봄/여름 시즌부터 패션 상품군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콘셉트를 대폭 수정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여성 캐릭터 정장 상품군 신장률은 지난해 -4.6%로 역신장하면서 5년 전에 비해 10% 이상 낮아졌다. 이는 여성 고객들이 딱딱한 느낌의 정장보다는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캐주얼 패션을 선호한 데 따른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이에 올 봄 시즌부터 그 동안 예복이나 오피스룩 등 ‘SET-UP’ 상품 중심이던 여성 정장 브랜드들이 단품 위주의 캐주얼 라인의 구성비를 높이는 ‘캐주얼라이징’ 콘셉트를 강화했다.‘구호’, ‘오브제’, ‘타임’, ‘마인’ 등 대표적인 캐릭터 브랜드에서는 캐주얼 라인의 구성비를 전년 대비 10~20% 증가시켰고, ‘지고트’, ‘모조에스핀’의 경우에는 캐주얼 라인을 별도로 기획하여 전체 상품의 35% 이상을 해당 라인으로 구성했다.‘지고트’의 캐주얼 라인인 ‘G.컨템포’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기존 라인에 비해 20% 이상 높은 소진율을 보이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성 정장 상품군의 ‘캐주얼라이징’ 바람은 패션에 민감한 20~30대 신규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품군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브랜드마다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어 올해 여성 패션 상품군이 보다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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