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틱아트, 종이접기 등 진행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 전시회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얻으며 학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주관사 이엔에이파트너스는 누구나 쉽게 미술을 접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오는 8월 15일까지 전시기간 동안 미술전문 교육업체 ‘미술관이야기’와 유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먼저 ‘아트스튜디오 in광주’는 예술교육전문가가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소수의 참가자들에게 전시를 설명하고, 박수근 작가의 특징인 마티에르 기법을 활용한 아트클래스를 진행한다. 전시 워크숍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키네틱아트에 대한 이해와 종이접기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문으로서의 예술이 아닌 참가자들과 예술적 관점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수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한 종이접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우주의 언어-수에 전시된 정재일 작가의 ‘말’ 작품과 최우람 작가의 ‘하나One’ 작품 등을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 문의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 최 작가의 하나One은 기계장치에 타이벡 섬유를 결합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꽃잎을 형상화했다. 미술관이야기 관계자는 “현대미술은 예술의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동기와 그 과정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전시 관람 뿐만 아니라 체험을 통해 작품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