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떼고 공정 대결 해보자” 선언
[매일일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예비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과 함께 도지사 직무를 내려 놨다.27일 김 예비후보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뭐라캐도 김관용!’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계급장 떼고 공정 대결 해보자”며 “이제는 도민들께 직접 다가가야 할 시기라 판단돼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는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비방, 흑색선전 등 각종 근거 없는 얘기들이 나와 도민이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공정한 경쟁 선거에 들어가겠다”라는 말로 최근 아들 병역비리와 관련해 박승호, 권오을 두 예비후보가 입장을 밝히라는 것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김 예비후보는 “아들 병역비리 문제는 지난 구미시장 선거 때부터 나오는 단골 메뉴다”라며 “본인 때문에 아들 인생에 큰 상처를 줬다. 아버지로써 미안하다”라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 구미시장 선거 때가 야당 시절인데 정치적으로 이용된 면이 있다”라며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포장된 희생이다. 수사도 받고 해결된 사항이다”라고 해명했다.김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영남을 대변할 수 있는 무게 있는 도지사로써 현장 현안들을 해결할 인물이 자신이다”라며 “누구도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선 6기 경북도지사에 당선되면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고 노인과 자애인, 소외계층의 모두 대접받는 ‘사람이 먼저인 경북’을 만들겠다”라는 소신을 밝혔다.한편 김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3시 경산시 경안로 65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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