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티메프 사태에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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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티메프 사태에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4.07.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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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에 사태 모니터링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해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관련 당국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번째 임무는 시장에서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히 분리하고 격리시키는 것"이라며 "금융 당국이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 목표 중 하나인 '지방 시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편하게 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민생과 가장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줘야 한다"며 중앙 부처와 지자체가 복지, 저출생 문제 등에 대해 특히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장관들에 대국민 소통 증진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언론이나 SNS를 통한 정책 설명 기회를 늘릴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이 휴가를 잘 쓰는 것도 직무"라며 "내수 진작을 위해서라도 휴가를 줄이지 말고 다 사용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 분야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부처 간 협력 강화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는데 '체육' 역시 선수에서 코치, 감독이 되고 또 국민 체육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건설, 국방, 원전 등 각 분야에서 정부가 시장경제 기조 아래 산업화 생태계 조성을 유도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폭염과 태풍, 홍수 등 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일 것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주 간 폭염이 지속되고 태풍, 홍수 등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로 인한 인명 피해가 나지 않도록 관계 부처들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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