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선수단 내 확진 사례 잇달아
수영 종목 다수···경기 후 발표 속속
수영 종목 다수···경기 후 발표 속속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처음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각국 선수단과 조직위는 마스크와 개인위생 관리를 재차 강조하는 등 경계하는 분위기다.
4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다. 특히 수영·수구 등 감염병에 취약한 수상 종목 위주로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우선 지난달 28일 남자 100m 평영 종목에서 은메달을 거머 쥔 영국 수영 선수 애덤 피티는 이튿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호주 여자 수영 래니 폴리스터는 코로나19 확진으로 1500m 출전을 포기했다. 폴리스터는 지난 2022년 멜버른에서 열린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대회 400m·800m·1500m에서 우승하며 단일대회 자유형 3관왕에 오른 최초의 여자 수영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 선수다. 뒤이어 지난 1일 남자 평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호주 남자 수영 선수 잭 스터블티-쿡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적었고, 호주올림픽위원회는 그가 5일간의 치료를 마쳤다고 곧이어 발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