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중 축소’ 버크셔, 화장품업체 뷰티·항공 ‘줍줍’
상태바
’애플 비중 축소’ 버크셔, 화장품업체 뷰티·항공 ‘줍줍’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4.08.15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각 69만여주, 104만여주 매수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최근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의 비중을 대폭 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 헤이코를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증시 마감 후 보유지분 공시(13F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 울타뷰티와 헤이코 주식을 각각 69만여주, 104만여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울타뷰티와 헤이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13%, 3%가량 올랐다. 다만 버크셔는 전체적으로 2분기에 신규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버크셔는 2분기에 772억달러(약 105조원) 규모 주식을 매도한 반면 16억달러(약 2조1000억원) 어치만 매수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1890억달러(약 257조2000억원)에서 6월 말 2769억달러(약 376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버크셔는 특히 지난 3일 실적 발표 당시 2분기에 애플 보유 지분 가운데 500억달러(약 68조원) 가량을 매도해 842억 달러(약 114조6000억원)만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에 스노우플레이크를 비롯해 셰브론·캐피털원·티모바일·파라마운트글로벌 등의 지분도 전량 매도하거나 비중을 줄였다. 3분기 들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을 처분했으며, 지난달 중순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BofA 지분 38억달러(약 5조2000억원)어치 이상을 매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