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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김인하 기자] 이공계열 대학생들이 7일 이공계열 등록금 차등책정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영남대 등 전국 이공계열 대학생 대표 6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공계열 대학 등록금은 타 계열에 비해 최고 200여만 원 많은 액수로 차등 책정돼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이공계열 대학 등록금이 타 계열에 비해 많은 액수로 차등 책정돼있지만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이는 1989년 대학 등록금 자율화 조치 이후 등록금 인상정책에 이공계열 대학생들이 대학의 더 많은 돈벌이 수단이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이어 "이공계열 등록금 차등책정의 전제는 등록금 인하"라며 "인문사회계열의 등록금 인상으로 이공계열 등록금 차등책정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조삼모사"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공계열 등록금의 부당한 차등책정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