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10대 건설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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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10대 건설사 브랜드
  • 최한결 기자
  • 승인 2024.11.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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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안정성 중시, '얼죽신' 현상 여파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현상이 확산되며 신규 분양단지 중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중 8개 단지가 10대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강남·서초·송파)들을 제외하더라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10대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다.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입주 완료된 신축 단지들의 프리미엄도 높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서 (지난 10월 24일 기준)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 중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건립한 화서역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101㎡A(9층)가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18년 분양가 5억9860만원보다 약 10억원 상승한 가격이다. 지방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건립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면적 75㎡A(26층)는 8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18년 분양가 4억6700만원~4억9700만원보다 약 3억원 상승한 가격이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은 연내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2블록에 공급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지구와 신대지구 등 36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주거타운 내에서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춰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같은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마전초가 위치하고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검단점), 이마트(검단점) 등 대형마트와 검단경찰서(오는 26년 예정) 인천검단소방서·마전동행정복지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범계역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아크로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삼성SDI(천안사업장)·천안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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