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조기 종결 재건사업 기대
국내 부동산 시장은 금리 여파로 예단 불가
국내 부동산 시장은 금리 여파로 예단 불가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결에 의한 재건사업 기대감과 금리조정 변수에 따른 우려가 공존하는 모양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꾸준히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장담해왔다. 구체적인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대치 중인 전선에서 전투를 동결한 뒤 협상하는 방안을 골자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지난 7월 트럼프는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더 이상의 지원은 안 되며 협상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협상하지 않으면 젤렌스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줄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라며 협상 타결 의지를 내비쳤다. 중동 분쟁의 경우 이스라엘 쪽을 두둔했지만, 당선이 확정된 상황에서 전쟁 확산과 이로 인한 재정 투입을 원하지 않는 미국 내 목소리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마찬가지로 우선 휴전한 뒤 점령지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조기 종결 정책이 해외건설수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트럼프가 당선된 만큼 앞서 언급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 현실화되면 우크라이나 내 재건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침체한 대한민국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동력(성장)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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