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상설무대 조성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해 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확대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내년 3월부터 시의 대표 휴식공간인 인천애뜰에 시민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상설무대를 조성하고, 365일 상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애뜰은 매년 수많은 행사가 개최되는 시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다양한 행사의 무대를 위해 설치와 철거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면서 예산낭비와,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고 있었다.
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휴게데크를 철거하고 행사에 걸맞은 하부 트러스 및 무대데크 설치와 행사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는 상설무대를 설치해 행사기간 동안 반복 사용한다. 아울러, 행사가 없는 시기에도 시민 쉼터와 휴게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관계부서 및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행사수요를 파악해 상반기 행사는 4~5월에, 하반기는 9~10월에 집중 운영한다. 봄 ‧ 가을에는 행사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그외 기간은 시민들이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소소한 행복함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인천애뜰 이용방식 개선을 위해 당초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인천애뜰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 중에 있는데, 신청방법을 수요자(시민) 중심으로 변경함으로써 시민들의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고, 행사 개최 등에 있어 시민 이용의 자율성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기존에 활용도가 다소 낮았던 간이무대를 개선해, 다양한 용도로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상설무대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인천애뜰이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재탄생되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러 목적으로 찾아와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