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여간 총 188점의 미술 작품 접수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장애인 미술 공모전 ‘2024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 예술인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에 이 공모전을 제정했다. 총상금은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며, 지난 9년간 278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여간 만 16세 이상 장애인 예술작가를 대상으로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을 주제로 미술 작품을 응모 받았으며, 총 188점의 미술 작품이 접수됐다. JW이종호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작품명 ‘춤추는 코끼리’를 출품한 손제형(34세, 발달장애) 작가가 수상했다. 수상작 ‘춤추는 코끼리’는 캔버스가 아닌 한지의 뒷면을 사용한 작품으로, 일반적인 작품 제작의 틀에서 벗어나 묵직한 코끼리가 춤을 춘다는 작가의 상상을 장르, 형식,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해냈다. 더불어 작품명 ‘앞으로’와 ‘닮은 우리’를 각각 출품한 이명재, 김경숙 작가가 최우수상 작가로 선정됐으며, 우수상 백성렬·김건우 작가, 장려상 장명희·김동연 작가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20명의 작가를 입선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2024 JW 아트 어워즈’에서 선정된 27점의 수상작은 오는 22일까지 JW사옥 1층에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장애인 작가들의 공모전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