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 1위 경쟁 치열
삼성, 멀티폴더블폰 폼팩터 개발 착수
트럼프 中제재로 삼성 반사이익도 기대
삼성, 멀티폴더블폰 폼팩터 개발 착수
트럼프 中제재로 삼성 반사이익도 기대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폴더블(접는)로 폼팩터(기기형태) 혁신을 선보인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의 대활약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에 삼성은 내년 멀티폴딩폰을 선보이면서 폴더블 원조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 폴더블폰은 분기 출하량이 전체의 51.2%에 달했다. 전체 제조사 중 1위를 기록했지만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p(포인트)가량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후 2022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80%대의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보여왔다. 폴더블폰 시장 플레이어가 늘어난다는 건 삼성전자로선 환영할 만한 일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면서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고가의 폴더블폰 시장에서 기세를 높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화웨이는 올 상반기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모았다. 화웨이는 '메이트XT'를 통해 밖으로 한 번, 안으로 한 번, 총 두 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삼성보다 먼저 공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