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소환 통보...금수원 “한발짝도 못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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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병언 소환 통보...금수원 “한발짝도 못 들어와”
  • 김지희 기자
  • 승인 2014.05.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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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한 13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금수원의 닫힌 철문 뒤에서 신도들이 검찰이 부당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에게 오는 16일 출석할 것을 통보한 가운데 유 전 회장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에 신도들이 몰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수사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금수원을 찾았으나 신도들의 반발에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20여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신도들은 금수원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취재진은 물론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신도들은 금수원 정문에 설치된 철문에서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종교 탄압 웬 말이냐”라는 구호를 외쳤다.

검찰은 유 전회장이 금수원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제 진입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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