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기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어리거로 한국의 축구역사를 새로 쓴 박지성(33.퀸즈파크 레인져스) 선수가 14일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의 ‘사람캠프’를 방문,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박 선수는 이날 한국 축구계의 역사를 뒤바꾼 슈퍼스타로서의 마지막을 선언하는 은퇴기자회견을 진행하고도 6.4 지방선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방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염 예비후보는 “먼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온 국민의 슬픔을 함께 공감해 줘서 고맙고, 선수로서의 활약 역시 대 국민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였다”면서 “선수생활의 화려한 전력만큼, 앞으로 훌륭한 후배들을 발굴, 육성해 이를 토대로 국민 축구영웅 박지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염 예비후보는 “박 선수가 오는 7월27일 김민지 양과의 결혼계획을 발표했는데 웨딩화보 촬영은 수원화성을 주제로 했으면 한다”며 “고향인 수원을 세계 속의 수원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에 박 선수는 “오는 7월25일쯤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유가족 등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외국선수들을 초청, 자선축구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7일에는 결혼식이 진행된다”며 “꼭 참석해 축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박 선수는 이날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선수 은퇴식과 김민지 전 SBS아나운서와의 결혼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박 선수는 은퇴 이유로 심각한 무릎부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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