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기춘 사퇴 없는 인적쇄신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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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김기춘 사퇴 없는 인적쇄신 무의미”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5.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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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정홍원·안대희 등 검찰 출신만 연속 기용하겠다는 의지 보여줘”
▲ ‘원전 세일즈 외교’를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 환영 나온 김기춘 비서실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함께 공항을 나서고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내정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및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사표 수리 소식과 관련,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없는 인적쇄신은 무의미하다”며 혹평했다.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민심을 추스르기에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정홍원 총리에 이어서 검찰 출신을 연속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국민화합과 통합,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파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 바라는 국민적 기대는 철저히 외면당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현오석 부총리,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난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위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 역시 “늦었지만 당연한 인사”라면도 김 비서실장이 유임된 것을 거론하며 “대통령 본인이 변했다는 가장 중요한 표시는 비서실장 교체인데 그게 이뤄지지 않아서 미흡한 변화”라고 지적했다.박범계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유임된 김기춘 비서실장과 안 내정자 모두 검찰 출신임을 지적, “포용과 협치가 없고, 검찰에 의한 통치만 있는 검치(檢治)”라고 비판한 뒤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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