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과정 총리·총리실 아무 기능 안 해…해수부 장관이 본부장”
“총리실 산하에 국가안전처 안 돼…청와대·대통령 컨트롤타워돼야”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세월호 사고수습·사후 대책 총괄기구인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본부장에 정홍원 총리, 부본부장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정 총리가 본부장인 범대본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그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정 총리가 범대본의 본부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총리가 본부장인 범대본은 구성된 적이 없었던 것.김 의원은 “국무조정실에 ‘국무총리, 범대본 설치 근거·설치 당시 범대본 역할 계획’ 자료 요구에 국조실은 총리가 주재하는 별도의 대책본부를 구성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앞서 국무총리비서실은 지난달 17일 “세월호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정홍원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아 부처 간 역할 분담과 조정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같은 날 해수부의 ‘범대본 구성 알림’ 공문에는 “범대본 사고대책구성의 본부장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표기돼 있었다.또한, 지난달 30일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홍원 총리 주재로 범대본에서 민·관·군, 해외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힌 바 있다.“총리실 산하에 국가안전처 안 돼…청와대·대통령 컨트롤타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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