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숨진 이민섭 잠수사를 애도하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실종자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일어난 사고여서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전날 서명운동을 위해 청주와 대구에 가 있던 유족들도 철수했고,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벌이기로 한 서명운동도 중단하기로 했다"며 "저희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돌아가신 분과 그로 말미암아 비통함에 빠지신 가족들 앞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하던 일(서명운동)을 계속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