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김인하 기자] 조두순 사건의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모이고 있는 성금이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주체로 해 관리된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햇살양성평등상담소는 지난 20일 피해자 어린이 가족과 함께 안산시가 모금한 후원금 전달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안산시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피해자 어린이 후원금에 대한 모금 및 관리 권한이 없어 치료와 재활, 교육, 생계 등을 위해 조속히 피해자에게 국민성금을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후원금은 지난 10월부터 11월 19일까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따뜻한햇살양성평등상담소,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총 2억527만2467원이 모아졌다.후원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액 관리하기로 하고 피해 어린이에게 의료비 및 교육비, 생계비로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추가발생비용은 신청에 따라 지급하며 피해 어린이가 만 20세가 되면 지정기탁금을 일괄 지급키로 했다. 한편 안산시는 생활보장심의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권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의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