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22만5천원…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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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22만5천원…전년比 10%↑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4.07.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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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올해 대형마트에서 추석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사려면 지난해보다 비용이 더 들어갈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상품기획자(MD)들이 추석 1주일 전 시점에서 주요 제수용품 27개 품목(4인 가족 기준)의 구매 비용을 예상한 결과, 지난해보다 10.1%오른 22만5240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제수용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은 올해 추석이 양력 9월 8일로 38년 만에 가장 빨라 과일 등 제수 용품의 출하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사과(330g 내외 상품, 5개)는 충주 등 유명 사과 산지의 출하량이 부족해 지난 해 대비 50% 가량 가격이 오른 1만5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배(650g 내외 상품, 5개)도 25% 가량 비싸진 2만 5000원 선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단감(180g 내외 상품, 5개)은 41% 가량 비싼 1만 2000원 선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의 경우, 정부의 한우 수급 조절 정책으로 암소 감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한우 우둔(1등급/400g)은 작년 대비 5.3% 오른 1만6000원에, 국거리(1등급/400g)는 11.8% 오른 1만 52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도 모돈 감축과 지난 겨울 돼지 설사병(PED) 등으로 새끼 돼지들이 많이 폐사하며 출하량이 줄어, 뒷다리(500g) 기준 지난 해 대비 13.3% 오른 425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 더위에 작황이 좋았던 채소류는 전년 대비 10% 내외 저렴해진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대파(1단)는 지난 해 대비 4.3% 저렴한 2300원에, 애호박(1개)은 10.5% 저렴한 170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대표적인 제수용 수산물인 참조기(150g/1마리)와 황태포(60g/1마리)는 전년과 비슷한 각 4500원, 3500원에, ‘송편(1kg)’, ‘밀가루(2,500g)’, ‘청주(1.8L)’ 역시 전년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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