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 타 후보 비교했을 때,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30 재보권 선거 관련, “어려운 국면이지만 최대한 노력해 4석 이상 확보로 과반 달성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14일 오전 김 부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7·30 재보궐 선거의 각 지역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풀어놓았다.특히 김 부대표는 서울 동작을 지역의 나경원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나머지 후보들의 면면이나 인간 됨됨이를 보면 나경원 후보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향후 이어질 선거의 후반부에 대해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정치적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5:5의 팽팽한 구도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또한 김 부대표는 국정원 댓글사건의 광주 광산을 지역의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공천 문제에 “권 전 수사과장의 공천은 공직사회의 건전한 기풍조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경기 수원을의 백혜련 전 검사의 후보 공천 문제에도 “자기가 몸 담고 있었던 곳에 비난과 비판을 하는 과정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도 줄줄이 출세에 눈이 먼 공직자들이 야당의 문 앞에 줄을 서는 풍토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공익을 위해 자신의 조직을 신고하고 폭로하는 것은 옳지만 정말 그들의 뜻이 숭고하고 사회의 발전을 위한 행위였다면 정말 정치권에 뛰어들어 보상을 받으려고 했겠는가”라며 “순수한 의미인지 정치적인 반사이익을 노리고 행위를 한 것인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이하 인터뷰 전문.***△ 김현정: 7·30 재보선 이제 보름정도 남았네요. 여야 대진표 확정된 것 보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어쨌든 이번 보궐선거에 많은 의석이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거나 또는 선거법 위반으로 결원이 됨으로써 벌어진 선거이긴 한데요.국민 여러분들 전부 그렇게 느끼셨겠지만 지난 세월호 사건 이후에 우리 당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또 국민 여러분들의 질책도 저희들이 잘못한 부분이 많고 또 실책도 많고 하기 때문에 이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국면에서 선거를 임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가 잃어버린 의석보다는 훨씬 적은 의석을 다시 회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가 어렵다”고 그럽니다. “15곳 중에 5곳만 승리해도 잘 하는 선거다” 이러는데 그 얘기는, 그래도 여당에게 유리한 선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렇게 안 보세요?△ 김재원: 사실 지난 대통령 선거,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 또는 그 이전의 총선, 이 3개 선거 결과를 놓고 이번에 15개 지역의 분석을 해 보면 저희들이 3개의 선거에서 모두 이긴 그러한 지역은 5곳에 불과합니다.이미 적신호가 상당히 들어와 있는 상태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얼마만큼 국민 여러분들께 신뢰를 회복하느냐, 또는 더 나아가서 국민 여러분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또 우리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시도록 저희들이 진정성 있게 다가가느냐에 따라서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현정: 4석만 확보하면 과반 달성은 되는데, 과반 달성은 되겠습니까?△ 김재원: 저희들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새누리당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다 하는 지역 하나를 꼽으라면 특히 어디가 좀 걱정되세요?△ 김재원: 전체적으로 다 어려운데요. 저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곡성, 순천지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나름대로 선전을 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사실 이정현 수석이 그동안에 호남지역에 대한 애착과 또 호남에 대한 우리 당의 지지세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한 결실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현정: 서울 동작을은 어떻게 보시나요? 새누리 나경원, 새정치 기동민, 정의당 노회찬 이렇게 삼파전 가장 흥미가 가는 지역, 관심 받는 지역인데요?△ 김재원: 초반에서는 어쨌든 나경원 후보가 그동안 국민들께 헌신하고 본인의 정치적 자산도 국민 여러분들께 내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지금 현재는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데요.야권은 어차피 또 야권단일화를 통해서 이런 저런 정치적인 제스처를 벌일 것이고, 그러한 국면을 통해서 결국은 대결구도를 끌고 갈 것이기 때문에 막판에는 결국 1:1 대결구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 상당히 또 끝을 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그런 국면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사실은 나경원 후보 압도적 지지율이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담은 기사들이 지난주에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야권단일화까지 봐야 된다고 보시는 거군요. 끝은 모른다고 보시는 거군요?△ 김재원: 일단 지금 현재 당연히 압도적으로 이길 수밖에 없죠. 나머지 후보들 면면이나 인간 됨됨이를 보면 나경원 후보가 절대적으로 우세한데.△ 김현정: 인간 됨됨이까지...? 노회찬 후보, 기동민 후보 굉장히 서운하시겠는데요?△ 김재원: 그런 뜻이 아니라 인품이나 성품을 보면 당연히 나경원 후보가 압도적으로... 저는 노회찬 후보나 기동민 후보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의미는 아니고요. 그런데 어쨌든 결국에는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정치적인 이벤트를 통해서 지역주민들 또는 국민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5:5의 팽팽한 구도로 갈 수밖에 없는 구도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사실 기동민 후보는 나경원 후보를 두고 '이미 박원순 시장한테 패한 분 아니냐, 이미 서울 시민한테 검증이 끝난 분 아니냐' 이런 평가도 하긴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