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동작을 강남 4구로” 김무성 “정보사 이전·도로확장 약속한다”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7·30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 기간(25~26일)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휴일인 2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수뇌부가 선거유세 현장에 총출동해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이날 서울시의 유일한 지역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윤상현 사무총장, 민현주 대변인에게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대한 ‘보증’을 받는 등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았다.나 후보는 “동작은 원래 강남인데 지금은 강남 3구라고 하면 강남, 서초, 송파로 동작은 빠져서 집값은 싸고, 교육·복지시설도 열악하다”며 “이 지역을 당당히 포함시켜 강남 4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서초구 국군 정보사령부 터에 터널을 뚫어 강남 테헤란로에서 사당로까지 막힘 없도록 하고, 사당로 3차 구간도 확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김 대표는 “정보사는 당연히 이전해야 하는데 서울 한복판에 왜 이런 게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집권여당 후보가 나왔고, 신임 지도부가 모두 이 자리에 왔으니 이를 해결하도록 확실히 약속한다”고 나 후보의 공약에 덧붙였다.또한 김 대표는 이날 지도부와 함께 관내 사당시장 상가를 돌며 지역 유권자의 한 표를 호소했다.나 후보의 지원을 마친 후 김 대표는 상대 후보자(손학규)보다 약하다고 평가받는 ‘정치 신인’인 김용남 수원병·팔달 후보자에게 힘을 더해줬다.경기 수원병·팔달 지역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자는 수원을과 수원정에 출마한 정미경·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자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며 경쟁상대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손학규 후보가 거물급이라는 판단을 내린 까닭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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