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의 ‘남편 재산 축소신고 의혹’ 거론하며 맹공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21일 오는 7·30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 “위증, 위선, 위계 등 ‘3위(三僞) 부도덕의 아이콘’”이라면서 맹공을 퍼부었다.그동안 새누리당은 권 후보에 대해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의 외압 의혹을 주장해 ‘대가 공천’을 받았다고 비판했는데, 이제는 논문 표절 의혹에 이어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공격 포인트를 전환했다.실체를 가리기 어려운 정치적 공방을 벌이는 대신 권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겨냥함으로써 궁지로 몰아넣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의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권 후보를 향해 “출마를 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권 후보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각에서는 ‘탈세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실제로 권 후보의 배우자는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 명의의 상가 점포를 9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2011년과 2012년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