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북세력 국회 진출은 ‘묻지마 야권 야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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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종북세력 국회 진출은 ‘묻지마 야권 야합’ 탓”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7.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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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책임여당이냐, ‘야합’ 무책임야당이냐 엄중 선택해달라”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새누리당은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같은 종북 세력이 국회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묻지마 야권 야합’ 때문”이라면서 “혁신하는 책임여당이냐, 야합하는 무책임한 야당이냐, 유권자께서 엄중하게 선택해달라”고 주장했다.이석기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이었기 때문에 야권연대와 무관하게 국회 진출이 확실했던 것을 감안하면 근거없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연대가 미칠 파급력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엿볼수 있는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수원시 팔달구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야합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가져온 불행한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사무총장은 “이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일하는 일꾼 여당이냐, 반대를 일삼는 야합야당이냐, 엄중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경제를 살리는 새누리당이냐, 정쟁을 일삼는 새정치연합이냐, 엄중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혁신하는 책임여당이냐, 야합하는 무책임한 야당이냐, 유권자께서 엄중하게 선택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을동 최고위원은 “원칙 없는 단일화와 야합의 결과로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수도 서울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또한 수원병·정에서 정의당 후보의 연쇄사퇴가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야합연대의 결과로 이어져 야당 내부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김 최고위원은 “선거와 정치가 정상적으로 돼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 오로지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합정치를 유권자 여러분들의 손으로 심판해주셔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 지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수도권 출마 야권 후보들이 대부분 타지 출신으로 전략공천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김태호 최고위원은 “수원은 지금 철새정치인이 판을 치고 있다”면서 “당락에 관계없이 또 떠날 사람을 선택할 것인지, 그렇게 해서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수원을 지키고, 수원의 미래, 희망을 만들 사람을 선택할 것인지, 그래서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도 “새누리당 후보들은 모두가 경선을 거쳐 지역에 근거를 둔 인물들이다”면서 “이에 반해 야당의 후보들은 전략공천으로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차별화 되리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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