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김인하 기자] 11일 정부가 신종플루 위기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조정 발표한 것과는 별개로 서울시가 당분간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는 '신종플루 경계단계 대응대책'을 발표했다.시는 임신부 및 만성질환자의 예방접종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판단, 현재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며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체제로 24시간 종합상황실도 당분간 유지하고 조직의 축소 운영 등은 예방백신 접종이 대상자별로 순조롭게 마무리 된 후 검토할 계획이다.시는 '경계'단계 대응과 관련해 보건소는 지역 중점관리 총괄기구로 운영(집단발병 및 항바이러스 공급, 관리)하고, 거점병원은 폐렴 등 중증환자 진료, 일반병·의원 외래환자 진료를 담당하도록 했다.현재 영유아 및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예방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과 환자발생시 즉각적 조치체계를 완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또 복지시설 및 노인·저소득층, 외국인 근로자 등 사각지대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필요시 소규모 요양시설 소독 등 예방활동도 지원하게 된다.이와 함께 시는 항바이러스제 용법, 용량 준수와 백신접종의 필요성 및 안전성, 예방접종 대상자 및 접종시기, 예방접종 후 수칙사항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10일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환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감염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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