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입법로비 의혹’ 野의원들 9∼12일 소환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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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입법로비 의혹’ 野의원들 9∼12일 소환통보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8.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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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검찰이 ‘입법로비’ 의혹을 받는 야당 의원 3명을 소환조사한다.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 의원에게 각각 9일과 11일, 신학용(62) 의원에게는 12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혐의 내용이 상당 부분 공개된 이상 이번 주말 신계륜 의원을 시작으로 다음주 초반까지 소환조사를 마칠 계획이다.국회 본회의가 13일 열리는 데다 이후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 등 국회 일정이 이어지는 점도 감안했다.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에서 일정을 조율하겠다며 의원들이 언제 검찰청사에 나갈지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검찰은 재차 출석일정을 조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검찰은 이들 의원에게 입법을 부탁했다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옛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 김민성(55) 이사장의 진술 이외에 금품을 건넨 정황이 담긴 CCTV 영상 등 혐의를 뒷받침할 물증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국회 안에 있는 농협 지점을 압수수색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주변이 찍힌 CCTV를 확보하고 각 의원실 관계자가 뭉칫돈을 입금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검찰은 김 이사장과 신계륜·김재윤 의원 등이 꾸린 친목모임 ‘오봉회’를 통해 SAC의 교명 변경과 관련한 청탁과 논의가 오간 것으로 의심하고 이 모임에 참여한 전현희(50) 전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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