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블루’ 출시 8개월 만에 월 200만병 판매 돌파
무학 ‘좋은데이’에 내어준 부산 소주시장 탈환 시동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최근 몇 년간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던 부산 소주시장 판도가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부산시장을 호령하던 대선주조가 지난해 말 출시한 ‘시원블루’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좋은데이’ 일색의 부산 소주시장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다.대선주조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알코올도수 18도 소주 시원블루는 지난 4월 판매량이 140만3000병으로 출시 4개월만에 월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했다. 이후 지속적인 호응을 얻어가던 시원블루는 지난달 201만병을 판매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여름철에는 맥주 소비가 증가해 상대적으로 소주 판매량이 주춤하는 점을 고려할 때 폭발적인 증가세다. 대선주조는 시원블루의 부산 소주시장 점유율을 8~9%대로 보고 올해 안에 10% 돌파를 노리고 있다.대선주조 관계자는 “시원블루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대선주조 전체 제품의 부산지역 점유율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원블루가 시원 등 대선주조 제품을 대체하고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시장탈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무학 ‘좋은데이’에 내어준 부산 소주시장 탈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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