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태마을 청정지역의 환상적인 반딧불 축제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 친환경 생태마을 청정지역에서 사람과 소중한 자연의 곤충들이 함께 공존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받딧불이 탐사 체험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과 31일 이틀 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 친환경 생태마을 청정지역에서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1급 청정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표 생물인 반디와 환경 생태, 기후변화에 관련한 전시물을 관람했다. 초가을의 시작을 무색케 하는 뙤약볕 속에서도 800여명의 탐사자들은 더위를 잊은 채 반딧불이 체험행사에 참가했다.반딧불 탐사 전에는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사물놀이 등 고유 민속풍습을 체험했다.해질 무렵에는 가수 신재창씨의 반디를 소재로 한 작은 음학회와 전문 성우의 옛날이야기를 듣고, 비빔밥과 된장국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등 삼삼오오 찾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더했다.이날 시우리 새재골과 송골에서 이루어진 반딧불 탐사에 어두움과 함께 마중 나온 많은 반딧불이 야광의 빛을 통해 아름다운 빛의 그림을 그려내는 경이로움에 참가자들은 환희의 탄성을 자아냈다.한 참석자는 “오늘 반딧불이를 보며 환상적인 경험과 환경과 자연의 조화를 새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이와 같은 경험을 서울 근교에서 접할 수 있음에 참으로 놀랍고, 시우리의 환경이 이렇게 잘 보존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행사를 주관한 시우리 생태영농조합의 신영구 조합장은 “이번 행사에 예약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을 참고하여, 2015년에는 행사규모와 행사일정을 더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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