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동아에스티의 불임치료제 ‘고나도핀NF’가 중국에 수출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중국 파마시노 제약사와 중국 내 고나도핀NF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파마시노는 중국 난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을 수출입·판매하는 제약사다.

파마시노는 내년 상반기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고나도핀NF의 임상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임상과 제품 허가 절차를 거쳐 2020년 상반기에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제품 발매 후 10년간 고나도핀NF를 파마시노에 공급한다.

고나도핀NF는 과배란유도에 사용하는 난포자극호르몬제로 지난 2006년 발매한 유전자재조합 바이오의약품 고나도핀에서 인간 혈청 알부민을 제거한 개량형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앞으로도 자가개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