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육군도하부대 자리 미니 신도시 건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1000병상 규모 대학종합병원 유치 계획”금천구는 지난 2010년 육군도하부대가 이전하고 지금은 나지로 있는 금천구청 뒤편 군부대 부지는 지역발전의 시금석이 되는 곳이다. 올 2월 군부대 부지에 분양한 아파트 계약률이 90% 육박한다는 소식은 지역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군부대 부지는 금천구를 대표하는 도시, 공유하는 도시, 안전한 도시, 친환경 미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군부대부지에는 장기전세주택과 임대주택을 포함해 아파트 3200여세대가 건립되며 그 외에도 오피스텔, 업무·상업시설과 관광호텔(220실 규모), 초등학교 등 관공서가 들어선다. 아파트 단지는 담장을 허물고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이용이 가능한 ‘사람중심의 열린공간’으로 조성된다.열린공간 조성으로 우려되는 방범문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티드(CPTED)를 조성계획에 반영해 ‘안전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2016년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2017년 말에는 도시 전체가 성공적으로 완성된다.교육여건 개선과 발맞춰 주거 공간이 마련되면 가산디지털단지에 1만 3000여개 기업 임직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측면에서는 군부대 부지 개발은 지역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금천구 뿐만 아니라 광명이나 관악, 안양 주민들까지 모든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중증환자나 응급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대형종합병원 유치다. 금천구 반경 5km이내에는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으며 10km이내에는 고대병원, 영등포구 가톨릭 성모병원, 동작 중대병원 등 4곳이 있으나 그 곳까지 빨리 가더라도 30분 이상씩 걸려 아픈 환자들에게 불편한 점이 많고, 응급환자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차성수 구청장은 "종합병원 유치 실현을 위해 금천구에서 직접 토지소유자와 조속한 개발과 지역발전을 위한 MOU체결 등 협의 진행 중이다.며 "금천구청 앞쪽에 위치한 대한전선 부지 일부 면적 2만㎡에 1000병상 규모로 계획 중이며 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