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영등포구가 문화예술축제 ‘헬로우문래’를 20일 문래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헬로우문래는 구가 주최하고 헬로우문래협동조합이 주관해 진행하는 행사로,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예술창작촌을 활성화시키고자 문래동 내 사회적기업, 예술작가, 주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다.
특히 이번 헬로우문래에서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 당일 아트마켓, 오픈 스튜디오, 아트캠페인, 우쿨렐레 공연, 헬로우마실 등 문래창작촌 곳곳에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3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카페 치포리(도림로 428-1)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교환권을 준다. 여기에 행사를 참여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덤이다.우선 문래역 7번 출구로 나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아트마켓’. 이곳에서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회화작품과 수공예 액세서리 등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예술작가들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는 축제일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달에는 오영은 작가, 신해철 작가의 스튜디오를 포함해 3곳의 작업실을 공개한다.
예술도 즐기고 어려운 이웃도 돕고 싶다면‘아트캠페인’을 진행하는 카페 치포리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2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25×25cm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 전시 및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의 미술 교육을 위해 사용된다.
축제인 만큼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줄 공연도 준비된다. 아트마켓 중앙 무대에서 오후 2시에는 ‘우쿨렐레파크’밴드의 우쿨렐레 연주, 오후 5시에는 퍼포먼스 그룹 ‘SORO’의 사운드설치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문래창작촌의 첫 방문객에게 추천하는 ‘헬로우마실’은 오후 3시부터 운영되는 문래동 투어 프로그램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철공소와 골목길의 벽화가 묘하게 어우러진 문래창작촌의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가 열리는 문래동 문래창작촌은 70년대 산업화로 생겨난 철공소 거리에 2000년대부터 젊은 예술작가들이 모여 이루어진 공간이다.그리고 이런 독특한 분위기를 주민들이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축제가 바로 ‘헬로우문래’이다.문래동 대표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헬로우문래는 지난 7월 19일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린다.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헬로우문래 페이스북(//www.facebook.com/hellomulla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