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영등포구 여의도에 복합 복지시설을 갖춘 ‘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56-1번지 자매근린공원 옆에 들어서는 복지센터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했다고 밝혔다.
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복지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약 3700㎡ 규모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1층에는 정원 79명의 구립어린이집이 들어서고 2~4층에는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대강당 등을 갖춰 어르신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교육, 일자리, 정보, 문화의 복합공간인 인생이모작지원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북카페, 휴카페, 커뮤니티룸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도 마련된다.아울러 여의도 복지센터는 시설유지비와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절감형 환경 친화적 건축물로 건립된다.태양광 발전과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 설비를 구축해 전력을 생산·활용할 계획이다. 조명, 보일러 등 내부시설은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치한다. 옥상에는 빗물저수조를 설치해 옥상 텃밭 등 녹화 조성에도 신경 쓴다.한편, 복지센터는 작년 3월 설계안 공모를 시작으로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설계자문위원회, 서울시 계약심사, 녹색건축 예비인증,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을 거쳐 12월에 설계를 완료했다.또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5회와 주민간담회 2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소통의 시간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서울시 최고의 복합 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