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토지관리계획대로 2016년까지 미2사단을 평택으로 전부 이전 할 것 등 4개항 요구
[매일일보] 동두천시와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위원장 한종갑)는 최근 미2사단 예하의 210포병여단을 현위치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미국 측의 입장을 담은 언론보도와 관련, 22일 반대입장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서 시와 범시민대책위는 "정부의 애매하고 답답한 정책에 10만시민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감출수 없다"고 밝히고 "매번 이와 같은 언론보도가 있을 때마다 국방부는 용산기지와 미2사단은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의해 2016년까지 정상적으로 이전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60년이상 희생해 온 동두천시에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은 채 또다시 희생을 요구한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측에서 “미2사단 210포병여단이 평택으로 이전한 뒤 북한군이 전면전을 감행하면 한미 연합군의 대응속도가 느려져 북한군의 전쟁의지를 초기에 꺾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210포병여단을 동두천시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고, 우리 정부는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협상과 맞물린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와 대책위는 성명에서 ▲당초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미2사단을 평택으로 전부 이전 할 것 ▲국방부의 확실한 기지이전계획을 제시 할 것 ▲동두천에 용산, 평택에 준하는 지원대책을 마련 할 것 ▲동두천에 미군기지 잔류시 반드시 동두천시와 협의할 것 등 4개항을 요구했다.한미연합사단 창설 주둔과 미2사단 잔류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면서 경기도와 경기도 의회도 결의안을 발의했고, 지난 19일 동두천시의회에서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그동안 미군 주둔에 따른 희생과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LPP계획에 의해 2016년까지 미군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각계각층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1951년 미군이 주둔한 이후 국가안보를 위해 65년간 미군에 공여지를 제공하고 있는 동두천은 이로 인해 도시발전이 낙후되고 경기도 31개 시군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실정으로 지역경제가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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