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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김인하 기자] 현대차가 무파업 타결을 완성했다. 노사가 21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것.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3일 올 해 임단협에서 노사가 지난 21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4만5146명 조합원 중 4만2256명(93.59%)이 투표, 찬성 2만6290명(62.22%)으로 가결됐다고 24일 새벽 발표했다.이번에 가결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300%+200만원, 2009년 경영 실적증진격려금 200만원, 단체교섭 관련 별도합의(무분규+임금동결) 100만원과 무상주 40주 지급이다.단체협약에서는 고용보장 및 경쟁력향상을 위한 확약서 체결, 3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자녀 출생 특별 휴가 3일 등 경조 및 특별휴가 개정, 건강 진단시 췌장암, 난소암 검사 추가 등 23개 항목을 담고 있다.현대차 노조 장규호 공보부장은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미흡한 부문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분열이 아닌 단결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노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임단협 체결권을 가진 금속노조의 승인을 거친 후 28일께 임단협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