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학생 등 우수인력 재능기부로 노인·장애인 대상
[매일일보] 관악구가 오는 12월부터 관내 학교와 협력해 구민정보화 교육을 확대 추진한다.구는 정보화교육 홍보와 수강생 선발을 맡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는 교육장과 시설물을 제공한다. 교사와 학생이 참여한 재능기부로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정보화 교육을 진행한다.교육은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UCC제작 등 일반 정보화교육을 포함해 스마트기기활용교육인 ‘왕초보 스마트폰 활용법’과 특별강좌로 마련된 ‘사진촬영 및 편집’ 등 총 22개 강좌로 내년 12월까지 운영한다.각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직접 만든 교재를 제공해 별도의 비용없이 참여할 수 있다. ‘사진 촬영 및 편집’ 과정도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진기를 활용해 직접 찍고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구는 이번 학관협력사업을 통해 수요가 많은 정보화교육을 확대 운영해 주민만족도향상은 물론 재능기부로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구민정보화교육은 현재 청룡동 구민회관, 성현동주민센터, 미성동자치회관 3곳에서 컴퓨터왕기초반, 컴퓨터 및 인터넷기초와 문서편집, 포토샵, 엑셀 등이 운영되며, 접수시작 5분이면 모든 과정이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구 관계자는 “지역학교의 재능기부와 시설물 공유는 지역주민의 정보화교육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인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화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